태안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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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사주 협찬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음번아웃이 찾아오면서모든 것이 무기력하게 느껴졌어요.​새해 다짐을 안 한 건 아니지만직장에서의 피로가 쌓이고,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더라고요.업무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기는커녕,그냥 하루하루를 버티는 기분이었어요.출근길이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날이 많았고,커피를 몇 잔을 마셔도정신이 맑아지지 않더라고요.퇴사는 예전에 이미 마음을 먹어준비를 하고 있는데도어딘가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탈출구를 찾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요.마치 미로에 갇힌 기분이랄까요?하루하루가 너무 느리게흘러가는 것 같았고,모든 것이 희미해 보였어요.​지난주 친구따라 서면사주를 잘 본다는자연철학관을 다녀왔는데요.걱정이 사주 많은 게 어쩔 수 없는성향이라는 걸 알고 나니오히려 편안해지더라고요.마치 ‘아, 내 원래 성향이 이런 거구나’ 하고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그동안 고민이 많은내 성격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었는데,이제는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저처럼 번아웃 오신 분들께오늘 제 후기가 공감이 될만한 글이면 좋겠네요.ㅎㅎ일단 서면사주를 보러가기 전제 상황을 이야기해보자면,퇴사 후 앞으로의 방향은 정해져 있지만마음 한 켠에선 내가 잘할 수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직시장 어렵다는데너무 감정적인 선택인가? 사주 라는 스스로에 대한 질문들이불편하게 느껴지는 그런 다 그만두고 싶은노잼시기를 겪고 있었달까요.​하지만 역시 퇴사는 해야겠더라고요. ^^회사를 그만두는 결과까지는이미 정해져있는데인수인계와 야근의 연속으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은 부족하더라고요.​왜 다들 퇴사 앞두면 머리가 상쾌해진다는데난 아직도 고통받는가? ㅎㅎ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미 이직 포트폴리오까지만들어서 룰루랄라하고 있어야 하는데이건 뭐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모든 걸 다 정리하고새로운 시작을 꿈꿨지만,현실은 여전히 부담스러웠어요.이 상태로 계속 가다가는내 몸과 마음이 먼저 지칠 것 같았어요.철학관 다니기 좋아하는 사주 친구가가벼운 마음으로 같이 다녀오자고 해서손 붙잡고 간 서면사주는 지하철역에서 가깝게 있더라고요. ​서면역 7번출구로 나가서 몇 분 걸으면 나와요!​사주팔자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사람인데 내심 어쩌면 상담을 받는 동안 조금이라도 마음이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자연철학관을 방문했어요. 요술방망이처럼 상황을 직접적으로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무언가라도 잡고 싶었거든요. ​철학관 내부는 예상했던 것처럼 조용하고차분한 분위기였어요.벽에는 여러 가지 운세 풀이와관련된 서적들이 놓여 있었어요.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사주 간단한 정보를 제공한 뒤 본격적인 사주 풀이가 진행되었는데요. ​휙휙 한문을 멋지게 쓰시더니하나씩 풀어가며 현재 처한 상황과 앞으로의 흐름을 설명해주셨어요.작년이 무척 힘들었을거라는 말에'모든 직장인은 힘들어요 선생님!'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아닌가하면서막연하게 듣고만 있었어요.​아, 물론 속으로만 생각했습니다.ㅎㅎ시기가 하나둘씩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서면사주에 점점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이동수가 있긴한데 지금은 아니지만전환점을 맞이한 시기라는 말을 듣고 나니퇴사결정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주 풀이를 들으면서 어딘가 모르게 사주 마음이 놓였는데,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내 마음가짐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에요.​이미 퇴사 후 계획 다 해놨는데사실 실행만 하면되거든요?집오면서 왜 떠날 회사에 자꾸스트레스를 받는가 했더니기존에 제가 맡은 업무가 제 퇴사랑 맞물리면서 담당자가 변경되어 기획과 조금 다르게 흘러가서 답답했었나봐요. ​말로는 이제 제가 핸들링 안합니다. 해도어지간하게 신경이 쓰였던거죠.이제 놔도 되는 일인데 말이에요.사주자체가 걱정이 많고 계획대로 안되면 스트레스받는 게 일상이라고그거 건강에 좋지도 않으니좀 사주 내려둘 필요가 있다 말씀해주셨는데맞는말이에요.사주에 정해진 운명이 있더라도,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어요.​여유가 없으니 상황을 부정적으로만보고 있던 것 같아요.퇴사를 앞둔 불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지금의 내 상황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어요. ​어쩌겠어요. 제가 선택한 길누가 책임집니까.번아웃을 겪으며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고방향을 잃었다고 느낄 때 받은 서면사주 철학관에서의 상담이생각보다 좋더라고요.​'어떤일이든 사주 마음가짐에 달렸다'이런 명언들이나 글귀는 많은데사실 텍스트로 보면 와닿지 않았거든요.서면사주 잘보는 자연철학관 방문이 어렵다면전화로도 가능하니 예약을 시도해보시길 바라요.​내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생각해요. 지금처럼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다시 한번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퇴사 후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면로68번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