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조루치료제 올해 한국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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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프릴리지 조루치료제 올해 한국시장 '노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10 17:01
국내시장 3천억-1조원 규모 추정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최초의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유럽 상품명)가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음에 따라 올해 프릴리지 안에 국내 시판허가도 추진될 전망이다. 프릴리지(성분명:다폭세틴)를 개발한 다국적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의 한국법인인 한국얀센 관계자는 10일 "존슨앤드존슨이 세계 처음으로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면서 "주요 3개국 이상에서 시판 프릴리지 허가를 받은 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다른 신약의 사례로 볼 때 한국얀센은 올해 안에 허가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루한 건강보험 등재 프릴리지 과정을 거치는 다른 전문의약품과 달리 비보험 의약품인 조루치료제의 경우 식약청에서 시판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프릴리지의 국내 판매가 시작될 프릴리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규모만 3천억~1조원선으로 추정되는 조루치료제가 시판에 들어갈 경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사용자의 프릴리지 약 30%는 발기부전환자가 아니라 조루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기부전은 발기 기능에 문제가 있는 질환인 반면 조루는 발기 기능은 정상이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사정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프릴리지 한편 지난 2006년 실시된 다폭세틴 성분의 국내 임상시험은 당초 20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리자 대만 등 인근 국가에 배정된 임상시험 인원을 한국으로 변경할 정도로 프릴리지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다폭세틴은 뇌속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사정을 지연시키며, 지금까지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 사정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평균 2-3배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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