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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에 '미스터 투 레이트'…"당장 금리 내려 파월에 '미스터 투 레이트'…"당장 금리 내려야"파월 ‘신중론’ 고수…관세發 물가상승 우려 커져트럼프 발언 후 S&P500지수 2.4%↓...10년물 금리 8bp↑경기 둔화 조짐…3월 경기선행지수 전월 대비 0.7%↓파월 “연준 독립성” 강조…월가, 정치적 영향력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발언 내놓은 이후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사진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를 즉각 인하하라고 압박하며,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물가가 예상대로 잘 잡히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하지만 연준 의장이자 '대실패자'(a major loser)인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해임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내가 그를 해임하길 원한다면 정말 빠르게 그만두게 할 것"이라며 "그에게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서도 "파월은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시도로 해석되며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이날 S&P500 지수는 2.4% 하락했고,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8bp(0.08%포인트) 올라 4.409%를 30년물은 9bp(0.09%포인트) 상승한 4.901%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은 3bp(0.03%포인트) 떨어진 3.762%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 지표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아직 침체 수준은 아니지만 소비심리와 제조업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향후 경제활동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준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파월에 '미스터 투 레이트'…"당장 금리 내려야"파월 ‘신중론’ 고수…관세發 물가상승 우려 커져트럼프 발언 후 S&P500지수 2.4%↓...10년물 금리 8bp↑경기 둔화 조짐…3월 경기선행지수 전월 대비 0.7%↓파월 “연준 독립성” 강조…월가, 정치적 영향력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발언 내놓은 이후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사진 로이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를 즉각 인하하라고 압박하며, 금리가 내려가지 않을 경우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물가가 예상대로 잘 잡히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하지만 연준 의장이자 '대실패자'(a major loser)인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가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해임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내가 그를 해임하길 원한다면 정말 빠르게 그만두게 할 것"이라며 "그에게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서도 "파월은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시도로 해석되며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이날 S&P500 지수는 2.4% 하락했고,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8bp(0.08%포인트) 올라 4.409%를 30년물은 9bp(0.09%포인트) 상승한 4.901%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은 3bp(0.03%포인트) 떨어진 3.762%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 지표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간경 파월에 '미스터 투 레이트'…"당장 금리 내려